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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 열상 주사 비용과 경험 후기 

 

2020년도 4월에 출산을 하기 전에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에 회음부 열상 주사를 맞을 건지 물어보았습니다. 

회음부 열상 주사란 출산을 할 때 발생하는 열상을 최소화시키는 주사로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하여 출산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사입니다. 

 

여기서 회음 열상(Perineal laceration)이란 분만을 할 때에 회음부가 늘어나는 힘보다 아기의 머리로 인한 압력이 더 강함에 따라 질의 인접 부위가 찢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회음부 열상 주사는 출산을 하면서 발생하는 회음부 찢어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회음부가 찢어지게 되면 불규칙적으로 찢어져서 출산 후에 찢어지는 부분을 꼬매기가 어렵고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출산을 할 때 보통 회음부 절개를 하는데, 만약에 회음부 열상 주사를 맞으면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출산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줍니다. 

 

이러한 회음부 열상 주사는 비급여여서 주사 비용만 15만원을 지불했었습니다. 

 

그러면 회음부 열상 주사를 맞으면 출산 후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

 

저는 자연분만으로 회음부 열상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처음 출산하는 거여서 명확하게 회음부 열상 주사가 효과가 있다 없다를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저는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출산 예정일보다도 4일 일찍 출산했지만 아기가 3.7kg으로 큰 편에 속해서 그런지 저는 회음부 절개를 했습니다.

 

아기가 자궁에서 나올 때까지도 통증이 고통스러웠지만 생각보다 회음부 절개 부분을 꿰매는 것도 꽤나 괴로웠습니다.

출산을 하면 고통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바로 꽤나 오랫동안 회음부를 꿰매는 고통이 남아있었네요. 아기가 나온 후에 회음부를 꿰매 주셨는데 아파서 의사 선생님께 “마취제 더 놓아주세요”라고 했으니까요.

과연 더 놓으셨는지는 모르지만 “마취제 팍팍 놓아드릴게요”라고는 하시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회음부를 꿰매 주시고 분만실에서 나왔는데, 아... 꿰매고 나서 회음부 부분 정말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출산한 날부터 걷는 거는 가능해서 병실이 있는 층을 여러 바뀌 돌았지만... 회음부 부분에 상당한 통증이 느껴졌죠. 제가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회음부 부분이 많이 부어 있었습니다. 아파서 앉을 때 도넛 방석이 없으면 못 앉았고 병실에서 침대에 누워있을 때에도 아파서 엉덩이 부분에 도넛 방석을 놓았습니다. 

 

출산하고 나서 매일 좌욕을 하루에 3번씩 열심히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통증이 반 정도 사라졌고,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는 데에는 2주 정도가 걸렸었습니다. 

 

다행히 산후조리원에서 집에 올 때에는 거의 다 회복되어서 이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초산이어서 회음부 열상 주사가 얼마나 효과 적였는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회음부 열상 주사를 맞을지 결정하실 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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