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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환도선다 의미와 6가지 완화방법

 

저는 임신 22주차 정도부터 골반, 엉덩이, 허리가 모두 아프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모아서 “환도 선다”라고 합니다. 

 

환도는  한의학에서 나온 단어인데 혈자리의 하나입니다. 위치는 골반의 특정부위인데, 아래 그림에서 그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환도 선다”는 아기와 양수의 무게로 인해 골반 압박이 발생하고, 골반압박으로 인한 엉치, 사타구니 쪽이 아픈것을 의미합니다. 아기가 배속에서 점점 더 커지면 중력의 법칙 때문에 아래와 같이 임산부의 골반을 누르게 되는데, 그러면서 골반에 압박이 생기게 되는거죠.

 

아래 그림을 보더라도 아이가 골반을 많이 누르겠다고 느껴지시죠? 

 

이와 함께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데, 랄락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은 임신 5개월쯤부터 분비되기 시작하고 임신 후반기에는 더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릴렉신은 관절의 결합을 느슨하게 해주는데, 질과 자궁의 하부를 넓혀줌에 따라 출산할 때 아기가 쉽게 나올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때문에 뼈마디 마디가 벌어지고 느슨하게 되어서 몸의 곳곳에 통증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임산부 환도선다(엉덩이 통증, 허리통증, 치골통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압박스타킹

 

저는 골반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현상이 발생했었는데ㅠㅠ(잠잘때가 제일 힘들더라구요...흑흑) 너무 괴로워서 매일 무릎, 종아리 압박스타킹을 신었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발, 발목, 종아리, 허벅지에 단계적으로 압박을 주어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확실히 매일 신은지 3-4일이 지나면서 다리 저림 현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골반 통증과 함께 다리가 붓거나 다리가 저리는 느낌이 드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2. 발받침대

사진출처: 엘문도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있으면서 골반도 아프고 다리도 자주 붓더라구요ㅠ 그래서 책상에 앉아있을 때 발받침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다리를 올려주니까 골반에 가는 하중이 줄어들어서 확실히 좋더라구요. 발받침대를 사용하면 바른 자세에도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니 임산부나 출산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엘문도 발받침대 제품은 높이 28cm, 22cm,16cm 3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딱 맞는 높이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3. 임산부 요가 하기 

 

임산부 요가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호르몬 분비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임신 트러블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임신을 했을 때 무게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 이럴때에는 계속 누워 있기 보다는 꾸준히 적절한 운동과 요가 자세를 하면 환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한 자세로 앉아있는 자세 오래 유지하지 말기 

 

임산부 직장인이라면 쉽지 않겠지만 너무 오래 한자세로 앉아있지 말고 1시간~2시간 사이로 한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그저께 까지는 골반이 괜찮아졌는데, 어제 일이 바빠서 한자세로 회사에서 오래 앉아있었더니 골반 통증이 심해졌습니다.ㅠㅠ 만삭까지 직장을 다녀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최대한 몸을 자주 움직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5. 마사지 

혼자서 마사지를 하는 방법은 엉덩이 통증이 있는 부위에 테니스공과 같이 작은 공이나 원통을 놓고 위아래로 몸을 조금씩 움직여주면 됩니다. 또는 남편에게 아픈 부위를 마사지 해달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마자지를 할 때에는 꼭 양쪽 모두를 균형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6. 도넛 방석 사용하기 

임신을 하면 몸의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앉아있는 경우 골반, 엉덩이 등에 실리는 무게가 커집니다. 때문에 골반, 엉덩이가 눌리는 걸 완화해주기 위해 도넛 방석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넛 방석은 한 번 구입하면 출산 후에도 회음부 보호, 통증 완화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먼저 구입해서 사용하면 출산후까지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7. 편안한 운동화 신고 다니기 

 

저는 임신 21주까지 매일 구두를 신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그때는 골반, 허리 부분이 전혀 아프지 않아서... 제 몸을 너무 관리하지 않았었던거 같습니다. 심지어 임신 전처럼 빨리 걸었습니다.

그런데 22주쯤 되던날 구두를 신고 퇴근을 할 때 갑자기 골반이 아프더니 걷지 못할 정도로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구두 때문에 발바닥과 골반에 충격이 많이 갔었던거 같았습니다. 발바닥에 너무 아파서 이후에 절뚝거리면서 출퇴근때만 최소한으로 걸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다음날부터 쿠션감이 제일 좋은 운동화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운동화를 신고 10일 정도가 지나고부터 발바닥에 생긴 통증은 완화되었습니다. 

 

아직 환도서는 통증이 없더라도 신발은 꼭!!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통증이 생기면서 "나는 왜 그전에 구두를 신도 다녔을까"라고 후회했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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